[미디어펜=이서우 기자] CJ제일제당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한류 열풍을 발판 삼아 국내외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발표한 ‘2022 해외 한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한국 콘텐츠의 소비가 증가했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분야는 드라마(53.3%), 영화(51.8%), 예능(51.5%) 등 ‘영상 콘텐츠’ 분야로 나타났다.
tvN의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사장2’에서 요리 재료로 활용된 비비고 군만두/사진=CJ제일제당 제공
비비고는 K-콘텐츠의 확장성과 파급력에 주목해 드라마, 예능 등과 연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우선 지난 달 28일 첫 방영한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의 제작을 지원했다. 비비고는 작품을 통해 자사의 로고와 함께 만두, 김치 등 대표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한다.
MZ세대 트렌드이자 새로운 놀이문화로 주목 받고 있는 ‘세계관’과 ‘즉석사진’, 인스타그램 ‘AR 필터’를 활용한 소비자 참여 이벤트도 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비비고 공식 계정에 등록된 AR 필터와 CGV용산아이파크몰에 설치된 무인 포토부스 ‘인생네컷’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비비고는 tvN의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사장2’의 제작도 지원했다. ‘어쩌다사장2’는 배우 차태현, 조인성이 시골 슈퍼를 배경으로 초보 사장에서 능숙한 사장으로 성장한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24일 방영된 2화에는 비비고의 진한고기만두가 주요 재료로 사용됐다. 이를 군만두로 조리해 취식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단순한 제작 지원을 넘어 콘텐츠의 흐름에 비비고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소비자와의 친밀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드라마 사내맞선과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사장2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비고는 드라마 ‘사내맞선’,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사장2’의 제작 지원을 기념해 CJ제일제당의 공식몰 ‘CJ더마켓’에서 온라인 기획전을 하고 있다. 드라마 ‘사내맞선’ 세계관과 등장인물 특성을 반영해 만두, 김치, 생선구이 등을 다양하게 구성한 ‘강태무 패키지’, ‘신하리 패키지’를 만나볼 수 있다. ‘어쩌다사장2’에 등장한 다양한 만두 제품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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