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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 서울 한복판서 매듭짓는 22일간의 대장정

2022-03-08 11:00 |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제20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 한복판에서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매듭짓는다. 두 후보는 각각 서울 청계광장과 서울시청에서 서울 시민의 표심을 호소할 예정이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첫 일정을 여의도에서 시작한다. 오전 10시 30분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통합’ 메시지를 낸 후, 이후에는 여의도 증권가에서 ‘코스피 5000p 시대’를 위한 성장을 강조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경기‧인천으로 향한다. 파주와 인천, 광명을 들러 지지층 결집을 호소할 예정이다. 

공식 선거 운동의 꽃인 마지막 유세 장소는 광화문 광장 인근 청계광장을 택했다. 광화문 광장은 5년 전 국정농단을 비판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던 곳으로, 민주당의 성지라 불린다. 광화문 광장이 현재 공사 중이어서 인근인 청계광장을 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8일,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경기도 일산과 파주를 거쳐 인천과 광명을 돌아 다시 서울로 돌아와 신도림을 거쳐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친다.(자료사진)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청계광장에서 ‘촛불 정신’을 강조할 계획이다. 청계광장 유세에는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윤호중 원내대표, 정세균 상임고문 등이 총출동한다. 전날 유세 현장에서 습격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 중인 송영길 대표의 참석은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이후 청계광장 유세를 마치고 밤 9시에는 청년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로 이동한다. 홍대에서 휴대용 확성기를 이용해 서울 시민과 2030 청년 표심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후보도 이날 저녁 8시 서울시청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 짓는다. 서울시청은 이 후보의 유세 장소인 청계광장에서 400m 떨어진 곳에 있다.

윤 후보는 당초 선거운동 마지막 유세를 부산에서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출발지를 제주로 바꿨다. 오전 10시 제주시 일도일동에서 유세한 후 비행기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해 연제구 온천천 앞에서 부산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날 부산 유세에서는 부산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한다. 안 대표는 윤 후보와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한 뒤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제주에서 마지막 날 유세를 시작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부산,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로 입성해 서울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갖는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후 윤 후보는 대구 서문시장과 대전 지하철 1호선 노은역에서 지지를 호소한 뒤 서울로 올라온다.

이날 오후 8시 30분 서울시청 광장에서 진행되는 피날레 유세에는 지난 경선에서 경쟁한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대표 등이 함께하는 ‘원팀 유세’가 있을 예정이다. 윤 후보는 마지막 유세 뒤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와 강남역으로 이동해 유권자들을 만난다.

이재명 후보와의 단일화가 거론됐지만 완주를 택한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강북구에서 서울 시민을 만날 예정이다. 이후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한다. 2030 청년들의 표심을 호소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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