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내 인생 안녕' SNS 게시글 오해…걱정 끼쳐 죄송"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의미심장한 게시글로 팬들의 걱정을 산 리지가 해명에 나섰다.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박수영)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와 조금 다르게 해석이 된 것 같다. 오해가 생긴 것 같다. 그리고 인어공주 캐릭터인 애리얼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인데 예뻐서 올렸다. 괜한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리지는 "내 인생 안녕"이라는 글과 함께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속 주인공 모습이 담긴 그림을 게재한 바 있다. 다소 심각한 분위기의 게시글에 우려가 뒤따랐고, 리지의 SNS에는 걱정과 응원의 댓글이 쏟아졌다.

리지는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에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아 택시기사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였다. 

지난해 10월 열린 1심 재판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리지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리지는 항소하지 않았다. 

리지는 음주운전 논란 후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망시켜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사람이 살다가 한 번쯤 힘들 때가 있다. 저한테 극단적인 선택을 하라는 이야기도 많았다. 인생이 끝났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