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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너?' 담석증 환자 급증…해야 할 것 vs 하지 말아야 할 것

2015-04-02 13:18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미디어펜=이상일기자] 서구화된 식습관이 보편화되면서 콜레스테롤에 의한 담석증 환자 급증 소식이 주목받고 있다.

   
▲ '내 안에 너?' 담석증 환자 급증…해야 할 것 vs 하지 말아야 할 것

담석이 생성되는 원인은 비정상적으로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높아지는 경우다. 때문에 고령, 고지방 식이(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및 체중 감소, 임신 등을 위험인자로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몸매에 신경을 쓰는 20대 여성들이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지방섭취 부족도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학계에 따르면 우리 몸의 간에서는 매일 900mL의 담즙을 생산한다. 생산된 담즙은 담도와 담낭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분비되며, 지방음식 소화, 콜레스테롤 대사, 독성물질 배출 등의 생리적 기능을 맡는다.

이러한 성분의 비율에 변화가 생기게 되면 이로 인해 찌꺼기가 생기고, 찌꺼기가 뭉쳐져서 돌처럼 단단하게 응고돼 담석이 발생하는 것이다.

담석증의 원인으로 과거에는 색소성 담석이 많았지만, 최근 식이 생활이 서구화되고 비만 등으로 인해 콜레스테롤 담낭결석이 증가추세에 있다. 전연령대 별로 여성이 비율이 다소 높지만, 20대의 경우는 남성에 비해 여성환자가 2배 이상 높다. 

담낭염 또한 담석수술 후 협착, 종양 등의 원인으로 인해 완전 혹은 불완전한 협착이 발생해 혈류나 담관을 통해 장내 세균이 담즙내에서 증식하면서 쓸개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급성 담낭염이라고 한다.

담석이 지속적으로 담낭벽을 자극할 경우 만성 담낭염이 생긴다. 만성 담낭염의 경우 대부분 급성담낭염 병력이 없고 비특이적 통증만 나타나거나 무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담석증 환자의 약 40%는 전조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검사를 받기 전까지는 자신이 담석증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상복부의 심한 통증을 통해 담석증을 발견한다. 때로는 통증이 오른쪽 어깨까지 통증이 전파되기도 한다.

심한 합병증이 있는 경우 오한과 발열, 급성 및 만성 담낭염 등이 있다. 담관에 생긴 담석은 담관염 또는 췌장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담석의 진단은 초음파가 가장 많이 이용되는데, 진단율이 95%로 높고 검사하기가 비교적 쉽다. CT나 MRI도 담석과 췌관을 진단할 수 있다.

담석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한데, 최근에는 복부에 작은 구멍하나만 뚫어 복강경을 통해 담석을 제거하는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 복강경 수술은 회복 속도가 빨리 환자들의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배에 구멍 3곳을 뚫는 복강경시술이 이뤄지고 있어서 젊은환자들의 흉터부담이 큰 실정이다.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과식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야채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고지방식 식품과 고콜레스테롤 식품을 피해야 하며 알코올, 카페인음료 , 탄산음료, 향신료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또한 무리한 다이어트로 날씬함을 추구하기 보다는 규칙적인 운동습관을 가지고 적정체중의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식생활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화한다면 담석증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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