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11일 오후 12시 30분 당선인실이 있는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오찬 회동을 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인사에 대한 이야기는 일체 나누지 않았다"며 "국정 전반 현안에 대해 말해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처음에 단일화 합의를 했을 그 당시에 선거 끝나고 승리하면 함께 가까운 시간 내에 빠른 시간 내에 자리를 갖고 국방 전반 현안에 대해 함께 방향을 논의하자고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제20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윤석열 국민의힘 당선인이 3월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대국민 메시지 발표에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어제 당선이 됐으니 축하드리려고 했는데 먼저 연락을 주셨다"며 "오늘 같이 도시락 식사하면서 지난번 약속했던 전반적인 국정 현안 대해 의논하자고 해서 했다"고 설명했다.
인수위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냐는 질문에는 "인사에 대해서는 전혀 이야기 안 나눴다"고 거듭 밝혔다.
또 정부조직 개편 등 구체적으로 이야기 나눈 게 있냐는 질문에는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현상이라던지 우리나라가 현재 복원해야 할 민주주의에 대한 부분들, 경제, 데이터 산업 이런 것을 포함해 거의 모든 분야 대해서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많은 부분에서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제가 아직 거기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지 않아서 뭐라 말씀 드리기 힘들다"고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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