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올해 에너지저장장치(ESS)·에너지관리시스템(EMS) 융합시스템 보급사업과 에너지신산업 금융지원 사업을 공고하고 14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ESS·EMS 융합시스템 보급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ESS, EMS 등 에너지신산업 기술을 융합한 시스템 구축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 규모는 44억원이며, ‘에너지신산업 금융지원사업’은 수요자원거래, 소규모 전력중개 등 에너지신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시설·운전자금 융자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 규모는 50억원이다.
먼저 ‘ESS·EMS 융합시스템 보급사업’의 주요 지원대상은 △피크감축 및 비상전원을 대체할 목적으로 ESS·EMS 융합시스템을 설치하고자 하는 공업·상업·주거시설 △발전제약 완화를 목적으로 1회 이상 출력제어가 시행된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기존 ESS설비 재사용 또는 전기차 폐배터리 등을 활용하여 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는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중견기업이 가능하며 용도에 따라 ESS·EMS 융합시스템 구축비용의 최대 70%까지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4월 11일까지 사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한국에너지공단으로 제출하고, 평가위원회 서면검토 및 발표평가를 거쳐 5월 중 지원 대상을 선정된다.
‘에너지신산업 금융지원 사업’은 제로에너지빌딩, 수요자원 거래, 소규모 전력중개 사업 등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구축 및 필요시설 설치·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저리로 융자하는 사업이다.
대출기간은 최대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이며 지원비율은 소요자금의 90%까지 가능하나, 중소·중견·대기업별로 비율은 상이하고, 이자율은 분기별 변동금리를 적용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 및 탄소중립 추진과정에서 필수 자원인 ESS 보급을 촉진하고,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초기시장 창출 및 민간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자세한 사업내용은 14일부터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한국에너지공단 사업접수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