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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 4월 전국투어 신호탄

2022-03-14 09:55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가 오는 4월 김해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에 나선다. 

'불효자는 웁니다' 측은 14일 "오는 4월 2~3일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후 대구, 창원, 거제, 경주, 밀양, 여수, 부산, 순천을 거친 뒤 6월 9~12일 서울 1차 공연을 진행한다.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가 오는 4월 김해를 시작으로 전국투어에 나선다. /사진=쇼온컴퍼니 제공



이 작품은 1998년 초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전회 매진됐고, 24회 공연으로 10만 명 관객을 운집시키는 저력을 보여줬다. 당시 IMF 국가위기 속 절망과 실의에 빠져있던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국내 공연 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썼다.

작품은 가족애와 사랑 등을 소재로 한국 현대사와 정서를 사실적으로 그린다. 우리 근현대사를 치열하게 살아온 한 남자의 비극적 이야기에 우리 음악과 춤을 더해 진한 감동을 전한다. 

올해는 연극 베테랑 최성봉 연출가와 최상훈 영화감독이 만나 더욱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을 예고한다. 악극에 현대적 해석을 더해 더 높은 완성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초연에 이어 윤정건 작가가 다시금 합류했다. 

공연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감초 변사 촐랭이 역에는 코미디 대부 임하룡이 출격한다. 아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는 어머니 분이는 양금석과 강효성이 맡는다. 어머니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 오직 자신의 출세라고 믿는 아들 진호 역은 임호와 정운택이 책임진다. 

'미스트롯' 톱10에 등극한 강예슬과 품바 여신 김추리는 옥자 역으로 분한다. 이번 시즌 새롭게 등장하는 민규 역은 트로트 가수 양지원이 맡는다. 

이외에도 이종박, 허동환, 오종석, 이광수, 금은별, 염인영, 이현철, 김소율, 오화라, 김두현, 박경근 등 실력파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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