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022년도 소재·부품·장비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오는 4월 14일까지 참여기업의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동 사업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기술제품이 실제 사업화되도록 대기업 등 수요기업의 실제 생산라인에서 평가를 통해 신뢰성 및 양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470억 원이 지급된다.
지원분야는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전자전기·기계금속·기초화학 등 6대 분야로, 양산성능평가에 최대 3억 원 내외, 양산성능개선에 최대 2억 원의 추가 지원이 이뤄진다.
동 사업을 통해 공급기업은 시제품을 개발하고도 수요기업과 연계되지 못해 제품 양산에 실패하는 소위 '사업 단절'(Death Valley)을 극복하는 한편, 수요기업으로부터 제품 사업성이 실제 생산라인에서 검증됐다는 인증서를 제공받아, 안정적인 사업화 및 수요·공급기업 간 상생협력의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대기업이 수요기업·기관으로 참여, 실증·생산라인을 개방해 시험·평가를 함으로써, 국내 소부장 품목의 사업화 및 공급망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과제 선정시 경량화, 고효율 등 저탄소 관련 품목 및 공급망 안정화 품목에 대해 선정평가시 우선 고려할 계획이며, 성능개선 과제로 선정된 과제는 내년도 양산성능평가 사업 지원시 수요기업 구매동의서를 제출할 경우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소부장 기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과제관리시스템에서 공고기간 내 신청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최종 사업화 단계까지 원활히 연계되도록 함으로써,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하는 소부장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 사업은 지난 2019년도 추가경정예산 사업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해 최초 지원 이후, 2020년부터 6개 분야로 확대해 지난 3년간 399개 과제에 총 1150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