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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신성장 사업 주도적 추진"

2022-03-14 11:13 | 김태우 차장 | ghost0149@mediapen.com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서한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미래성장 전략과 사업방향성을 제시했다. 

지주사 전환이라는 지배구조 재편작업을 마무리한 만큼,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속도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탈 철강기업을 준비중이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통한 기업업시민 경영 이념 재확립을 위해 노력중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사진=포스코그룹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첫 주주서한을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그룹의 '2030성장 전략'에 따라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신사업 발굴과 M&A 등을 통해 신성장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포스코홀딩스의 탈 철강 기조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올해 신설한 미래 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우수 연구인력을 적극 영입하는 등 신기술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해 신기술 사업화의 속도를 배가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룹의 ESG경영을 리딩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경영 이념이 지향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더욱 매진할 것"을 약속했다.

자회사들에 대해선 전문성 강화와 핵심 사업의 균형있는 성장을 가속화 해 그룹 차원에서 더 크고 견실한 성장을 실현할 것을 강조했다.

우선 철강 사업은 글로벌 탄소중립 확산에 대응해 저탄소 친환경 생산체제로 전환하고, 그린 스틸 제품 솔루션을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 경쟁력을 보유한 해외지역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한다. 

LNG·발전·건설 등 그룹 사업은 친환경 중심의 사업개편을 추진하고, 식량 사업은 밸류체인 강화 등을 통해 국가 식량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룹 미래 성장을 견인할 이차전지소재 및 원료가 되는 리튬-니켈 사업과 수소사업은 지주 회사의 역량을 더욱 집중한다. 이차전지소재는 양극재와 음극재의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하고 핵심 원료인 니켈 양상체제를 성공적으로 구축, 글로벌 톱 티어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수소사업은 그린 블루수소의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2030년까지 5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최 회장은 서한을 통해 포스코홀딩스의 자사주 소각 및 배당 등의 주주환원 계획도 전했다.

우선 지주사 전환 후 미래 배당 여력 확보와 탄소중립 전환, 신성장사업 투자 확대 등 미래 자금 수지를 고려하고, 국내 주요 상장기업 대비 양호한 배당수익률 등을 감안해 연간 기준 주당 1만 7000원(기말 배당금 주당 5000원)의 배당금 지급안을 이번 주총에 상정한다.

또한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 중 일부를 연내에 소각하고, 2023년 이후의 새로운 배당 정책을 수립하는 등 주주환원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지주회사 정착을 통해 친환경 미래 소재전문그룹으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주주들에게 약속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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