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배 전 현대글로비스 사장/사진=HMM 제공
[미디어펜=나광호 기자]HMM은 경영진추천위원회에서 복수의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결과 김경배 전 현대글로비스 사장이 신임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결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김 전 사장은 오는 29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이사회 승인을 거쳐 경영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HMM은 △회사의 성장·경영혁신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 △글로벌 역량 △전문성 등을 고려했으며, 평판조회를 비롯한 과정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사장은 현대건설·현대그룹·현대차·현대모비스·현대위아 등을 거친 인사로, 약 9년간 현대글로비스 대표를 맡아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1년 이후 11년 만에 첫 배당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현금배당 규모는 3000억원(주당 600원)으로, 정기주총 결의를 통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HMM 관계자는 "2020년말 기준 10년간의 누적 결손금이 4조4439억원이지만, 지난해 거둔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를 모두 차감할 수 있게 되면서 배당이 가능해졌다"면서 "앞으로도 주주 가치 제고 방안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전 사장 주요 약력이다.
▲1964년생 ▲연세대 경영학과 ▲현대차 미주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 ▲현대모비스 기획실장 ▲현대차그룹 비서실장·글로벌전략실장 ▲현대글로비스 미주법인 CFO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