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수출입 피해 등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자금 수혈에 나선다.
경기도는 '우크라이나 사태 피해지원 특별경영자금'을 신설, 도 내 피해 기업에 신속한 지원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대(對)러시아 제재로 인한 수출입 피해, 원자재 가격 상승, 대금 결제 지연 등이 예상되는 만큼, 경기도 내 피해 기업의 자금 경색 완화와 경영난 해소를 위한 것이다.
특별경영자금 지원 대상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직·간접적 피해를 본 기업이다.
직접 피해 기업은 현지법인(지점)·공장설립 등 분쟁지역(러시아 또는 우크라이나) 진출 기업, 작년 이후 분쟁지역 수출·납품실적 보유 또는 수출·납품 예정인 기업, 지난해 이후 분쟁지역 수입·구매실적 보유 또는 수입·구매 예정 기업 등이다.
간접 피해 기업은 정부·공공기관 등이 발급한 피해 사실 확인서 제출 기업, 기타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경영 애로 발생 기업 등이다.
융자 한도는 업체 1곳 당 최대 5억원으로, 1년 거치 후 2년 균등 분할 상환조건이며, 경기도의 이차 보전 지원으로 은행에서 정한 대출금리보다 저리로 이용할 수 있다.
특별경영자금은 오는 16일부터 지원하며, 원하는 기업은 '온라인 자금관리 시스템', 또는 경기신용보증재단 25개 지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