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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4·29 도와 달라"…박지원 등 비노 "또 들러리냐" 파열음

2015-04-02 17:53 | 문상진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문재인 기자] 4·29 재보선을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위기에 몰리고 있다.

새나라당은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정현 최고위원 등 거물급들이 전방위 측면 지원에 나서고 있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 친노 진영과 비노 진영간의 냉기류가 흐르고 있다.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4.29 재·보선을 앞두고 진퇴양난에 빠졌다./사진=연합뉴스
여기에 정동영·천정배 전 의원의 출마로 야권분열이라는 중대 국면까지 겹쳐 문재인 대표의 취임 후 첫 시험대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2일 저녁 문재인 대표는 전직 당 대표 등 유력인사들을 초청해 원탁회의를 열고 긴급 도움을 요청할 예정인 가운데 박지원·김한길 의원이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반쪽모임으로 전락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모임에 초청된 인사는 이해찬·문희상·정세균·김한길·박지원·박영선·안철수 의원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문재인 대표는 계파를 초월한 통합과 단결을 위한 조언을 구하고 재보선 지원을 요청하겠다는 취지였으나 일부에서 “들러리로 생각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호남민심의 강자들인 동교동계가 지원 거부 의사를 밝히는 등 출발부터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박지원 의원과 전당대회 후유증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정동영·천정배 전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내부 분열이라는 후폭풍에 휩싸이는 양상이다.

박지원 의원측은 “선거철만 되면 호남을 찾고 선거가 끝나면 호남을 벗어나야 한다고 하니 유쾌하지 않을 것”지원여부를 결정하기에는 이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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