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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설·폴란드 계류설' 이근 "국경 간 적 없다" 욕설 반박

2022-03-15 15:3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국제의용군을 자처하며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해군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폴란드 국경 계류 중이라는 보도에 반박했다. 

이근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폴란드 재입국 시도? XX하네. 사기꾼 XX XX들"이라며 "국경 근처 간 적 없고 대원들이랑 최전방에서 헤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저는 지금 한국에 돌아갈 수 없다"며 "지금 현장 상황이 많이 심각하고 모든 파이터들이 철수하면 여기 더 이상 남을 게 없을 거다. 최선을 다 해서 우크라이나를 돕겠다"고 했다. 

이어 "나중에 귀국할 때가 되면 그때 연락드리겠다"면서 "제 여권은 아직 무효화 안 됐으니까 걱정말라. 무효화돼도 입국은 언제나 가능하다"고 알렸다. 

15일 이근이 한 매체의 '폴란드 국경 계류 중'이라는 보도에 직접 반박했다. /사진=이근 SNS



앞서 주간조선은 이날 오전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근이 키이우까지 갔다가 생명의 위협을 느껴 일행 4명과 폴란드 국경으로 이동해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근 일행이 이달 초 우크라이나에 입국해 교전 중인 키이우까지 진입했으나, 러시아군의 공세가 계속되며 상황이 심각해지자 폴란드로 돌아오려 했다고 주장했다. 

또 폴란드 당국이 우크라이나의 전시 상황, 이근 일행의 무단 입국 등을 이유로 입국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사망설까지 돌았던 이근은 자신이 생존 중임을 알리는 한편, 폴란드 계류 중이라는 보도에 거칠게 반박했다.  

앞서 이근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입국 사실을 알렸다. 외교부는 지난 10일 이근과 일행 3명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근의 여권 무효화 등 행정제재 절차에도 착수한 상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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