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bhc그룹이 인수해 운영하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최근 온라인에 유포되는 게시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아웃백은 16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원가 절감을 위한 메뉴 변경과 품질에 대해 악의적인 내용이 유포되고 있다”며 “아웃백 이용객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단호한 대처와 법적 대응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웃백 측은 bhc그룹으로 인수된 뒤에도 메뉴 재료나 조리법을 기존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부산센텀시티점 내부 전경/사진=아웃백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 게시물과 관련 기브미파이브에 나오던 오지치즈 후라이 대신 치즈스틱이 제공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최근 세계적으로 감자 확보가 어려워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치즈스틱을 임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치즈스틱의 원가가 기존의 오지치즈 후라이보다 높기 때문에 온라인에 유포되고 있는 원가 절감은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감자 재고 확보에 노력하고 있으며 수급이 원활해지는 대로 즉시 기존 메뉴로 원복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투움바파스타의 새우가 칵테일 새우로 바뀌었다는 내용도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bhc 인수 전과 동일한 새우를 사용하고 있으며 메뉴나 레시피 변경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베이비 백 립 제조 방식이 그릴에서 전자레인지로 변경됐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앞으로도 차그릴 조리법을 바꿀 이유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런치세트 운영시간 변경도 bhc에 인수되기 전 오후 4시에서 5시까지 연장되면서 직원들이 업무 과중을 호소해 이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시범 매장을 골라 오후 3시로 런치타임 마감 테스트를 한 후 조치한 것이라고 아웃백은 밝혔다.
생과일 에이드의 경우 미생물 검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살균 공정을 거친 음료를 사용하는데 이 역시 bhc 인수 전부터 시행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아웃백 관계자는 “아웃백에 몸담고 있는 직원들은 근거 없는 악성 루머로 그동안의 노력이 묵살당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리는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 철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비스와 품질 향상, 메뉴 개발에 더욱 노력해 소비자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