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코트라(KOTRA)는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디지털 기반 수출 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디지털 무역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 결정으로 업무 수행 방식을 전환한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새로이 구축한 무역 투자 플랫폼과 127개의 해외 무역관이 있는 현장을 연결하고,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코트라는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등과 '데이터 협력 협의체'를 결성,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내달 1일까지 '2022 글로벌 O2O 비즈니스 위크'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플랫폼을 활용, 바이어 상담 매칭 정확도를 제고하고 인공지능 기반 유망 시장 예측 등 기업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해외 바이어의 온라인 전시 참관을 위한 라이브 그룹 투어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도 공개한다. 부대 행사로는 2차 전지·전력 기자재 등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250여개 국내 기업들과 350여개 해외 기업이 참가하는 'K-소부장 수출 대전'이 열린다.
이달 23∼25일 개최되는 '2022 대한민국 화학제조산업 전시회'와 연계한 화학 장비 분야 수출 상담회도 열린다. 이외에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이차전지 공급선 상담회·글로벌 공급망 투자 유치 상담회가 열리며, 해외 전문인력 유치 홍보관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혁신 상품 체험관도 운영한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와 디지털 대전환 추세로 무역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