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너와 나의 경찰수업' 청춘들의 성장기는 마지막까지 뜨겁고 눈부셨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극본 이하나, 연출 김병수)이 16일 끝을 맺었다. 경찰 꿈나무들은 현실의 높은 벽에 온몸으로 부딪히며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 나갔다. 실패에도 포기란 없는 청춘들의 진정성과 패기는 무엇보다 뜨거웠다. 위기 속에 꽃 피운 우정과 사랑은 눈부셨고, 정의 구현에 성공한 청춘들의 활약은 꽉 찬 감동을 안겼다. 여전히 스스로에 대해 확신할 수 없지만, 더 나은 사람 그리고 진정한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성장은 눈부신 내일을 기대케 했다.
이날 청춘들은 친구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유대일(박성준 분)의 클라우드에 올라온 영상은 어딘가 이상했다. 특히, 이를 알고 은폐하려는 조한솔(김권 분) 대표의 비서실장 신의석(정여준 분)의 움직임은 공격적이었다. 친구 유대일을 대신해 사건을 해결하기로 한 청춘들. 그러나 조한솔 대표를 잡기 위해서는 확실한 증거가 필요했다. 피해자들도 보복이 두려워 쉽게 나서려 하지 않았다.
청춘들은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다. 고은강(채수빈 분)은 피해자로 위장해 직접 조한솔 대표의 자백을 받자고 제안했다. 기한나(박유나 분)는 이중 스파이를 자처해 상대방을 교란시켰다. 위기의 순간 제자들의 계획을 눈치챈 차유곤(김상호 분) 교수가 경찰과 함께 출동했고, 위기용(손창민 분) 청장도 과오를 뉘우치며 정의를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 결국 조한솔 대표는 구속됐고, 청춘들은 또 한 번의 변화를 이끌었다. 힘이 되어주는 친구만 있다면 비록 내일이 험난할지라도 용기 내어 헤쳐 나가겠다는 이들의 다짐은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청춘들의 다이내믹한 캠퍼스 라이프는 물론, 그 속에서 부딪히며 성장하는 이들의 우정과 사랑을 다채롭게 녹여내며 호응을 이끌었다.
청춘 배우들의 활약도 빛났다. 강다니엘은 열혈 청춘 위승현의 매력을 배가하며 연기자로의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청춘의 아이콘' 채수빈도 당차고 씩씩한 고은강을 다이내믹하게 풀어내 그 진가를 발휘했다. 각양각색의 청춘을 그려낸 이신영, 박유나, 박성준, 민도희, 김우석, 천영민의 케미스트리도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고 마지막까지 꽉 찬 설렘과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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