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1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인터배터리 2022에 참가해 이동식 에너지 저장소인 ‘넥스트 그린 투-고(NEXT GREEN TO-GO)’를 공개했다.
넥스트 그린 투-고는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한 후 이동하며 사용하는 원리로, 일반적인 내연기관 발전기와 달리 별도의 연료가 사용되지 않는다. 또한, 이동식으로 제작된 만큼 장소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전력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으며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도 적다.
BMW코리아, 국가재난 상황지원…'이동 에너지 저장소' 공개/사진=BMW코리아 제공
이번 인터배터리 2022에서 공개되는 넥스트 그린 투-고는 지난 2019년 BMW 그룹 코리아가 제주 ‘e-고팡’에서 선보인 친환경 충전소 개념을 확장, 전기차 배터리를 이동식 친환경 에너지 저장소(ESS)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향후 넥스트 그린 투-고를 활용해 농어촌과 도서 산간 지역 등 재난 및 긴급 상황 시 전력 수급이 어려운 지역을 찾아가 원활하게 전력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산학협력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정부기관 및 지자체에서 주최하는 공익성 환경 행사에 참여해 행사 기간 중 필요한 전력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와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며 환경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책임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인터배터리(InterBattery)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산업 전시회로, 국내외 글로벌 전지 기업들과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배터리 관련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