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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선물 여친 전달 NO"…이솔로몬, 해명에도 팬심 '싸늘'

2022-03-17 12:1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이솔로몬이 여자친구에게 팬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줬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일부 팬들이 그의 탈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n.CH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 공식 팬 카페를 통해 "최근 국가단 멤버 이솔로몬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입장 표명이 늦어지게 된 점, 팬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그로 인해 느꼈을 불편함과 답답함을 해결해 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최근 논란이 된 사안에 대해 이솔로몬과 대화 중이었다고 설명하며 "이 과정에서 공개적인 해명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묵묵부답으로 대처했던 점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 이솔로몬은 사실과 다른 의혹이 사실인 양 커뮤니티와 기사를 통해 퍼지고 있는 상황에 답답함을 안고 지내며, 비난과 오해로 인해 괴로운 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본인 확인 결과, 팬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선물을 타인에게 주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무리한 의혹 제기와 오해에서 비롯된 무분별한 추측, 사실과 다른 비난만큼은 재확산되지 않도록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솔로몬이 음악에 다시 집중해 건강한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며 "팬 여러분께서도 이솔로몬을 향한 변함없는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당사는 팬들 의견을 들여다보고 수렴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부족한 점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솔로몬이 최근 여자친구에게 팬 선물을 줬다는 의혹에 휩싸여 해명에 나섰다. 팬들은 그의 탈퇴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n.CH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솔로몬 논란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로부터 시작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자신이 응원하는 가수가 팬 선물을 연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에게 준 것 같아 가수에게 직접 확인을 요구했으나 오히려 차단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고가의 커스텀 마이크를 선물하면서 케이크 뒷부분에 팬덤명을 의미하는 글씨를 넣으려 했으나 가수가 거절했다고 폭로했다. 

작성자는 해당 가수를 익명으로 쓴 뒤 '최근 모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데뷔한 약 4개월 차 신인이자 시인'이라는 힌트를 남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솔로몬을 지목했다. 이솔로몬은 최근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최종 3위에 오른 가수 겸 시인이다. 

이솔로몬은 16일 소속사에 앞서 자신이 직접 팬 카페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사태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의혹에 대한 해명은 빠진 내용으로 도리어 팬들의 분노를 샀다. 

결국 같은 날 소속사가 입장을 추가하며 의혹 해소에 나서게 됐다.

하지만 소속사의 해명마저 일부 의혹은 누락된 상황이라 팬들의 피드백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팬들은 17일 성명서를 내고 이솔로몬의 자숙 또는 국가단 탈퇴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솔로몬은 현재 '내일은 국민가수' 박창근, 김동현, 박장현, 이병찬, 고은성, 손진욱, 조연호, 김희석, 김영흠과 함께 그룹 국가단으로 활동 중이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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