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토스증권이 내달 중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초로 실시간 해외 소수점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예고했다.
토스증권이 내달 중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초로 실시간 해외 소수점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예고했다. /사진=토스증권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토스증권에서 제공하는 약 2700개 미국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에 대해 1000원부터 투자금액을 입력해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해외 소수점거래 서비스를 제공해온 타 증권사들은 일정 주기로 고객들의 소수점 주문을 모아 이를 온전한 1주로 만들어 매매하는 구조를 취해 왔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주문 시점에 실제로 체결될 주식 수량과 가격을 예상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감수해야 했다.
토스증권 서비스는 투자자들이 1주 단위로 주식을 거래할 때와 동일하게 주문 시점 가격으로 즉시 체결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단, 소수점 주문의 경우 시장가 거래만 할 수 있고 지정가 주문은 할 수 없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기존 해외 소수점 거래의 구조적인 문제와 고객 불편을 해소하면서 투자자들에게 가장 빠른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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