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을 맞아 SNS에 글을 올리고 “고귀한 봉사정신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의용소방대의 날은 지난해 제정됐다.
문 대통령은 SNS에서 “지난해 의용소방대의 날을 제정하고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을 맞았다”며 “고귀한 봉사정신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우리의 이웃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오신 전국의 10만 의용소방대원 한 분 한 분께 축하와 함께 깊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의용소방대의 역사는 매우 오래됐다”며 “세종대왕은 ‘금화도감’ 설치로 화재를 상설 관리했고, 통행금지 시간인 밤 10시가 지난 뒤에도 불을 끌 수 있도록 신패를 만들어주었다. 1915년부터 활동 기록을 남긴 지금의 의용소방대는 1958년 ‘소방법’이 제정되면서 공식적인 민간소방관 자격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을 맞아 SNS에 축하 메시지를 올렸다. 2022.3.19./사진=청와대
또 “의용소방대는 광역과 기초자치단체별로 전국에 3921곳이 구성되어 있고, 안전관리와 긴급구호, 자원봉사 등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만 연인원 126만여 대원이 각종 화재와 사고 현장은 물론 방역의 최전선에서 활약했으며, 이달 초 발생한 경북과 강원의 대형산불 현장에는 5000명이 넘은 대원이 진화 작업과 복구지원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의용소방대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3월 19일을 ‘의용소방대의 날’로 명명하고 법정기념일로 정했다”면서 “의용소방대법을 개정해 재해 보상과 포상에서 실질적인 예우도 가능해졌다. 개인 안전 장비 확충과 교육훈련 지원에 더욱 힘을 기울여, 의용소방대의 활동 기반을 강화하고 복리를 증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보람과 긍지로 따뜻한 이웃이 되어온 우리 대원들이 참으로 자랑스럽다”면서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두 함께 힘써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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