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21일,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관리위원장에 5선의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임명했다. 조직부총장에는 강대식 의원을, 전략기획부총장에 홍철호 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공관위원장으로 우리당 원내 최다선인 정 부의장을 모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선거에서 충청권의 결과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당내 구성원들이 공감하고 지역에서도 여러 활동을 해오신 정진석 국회 부의장님이 적절하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21년 7월29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시위 펼치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찾아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박민규 기자
정 부의장은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이 지역구로, 공주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파평윤씨 집성촌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 정 부의장은 윤 당선인이 지난해 6월 말 대권 도전을 선언할 때부터 지근 거리에서 의견을 교환하는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한편, 전략기획부총장에 임명된 홍철호 전 의원에 대해서는 “홍 전 의원은 지방선거의 격전지인 경기도 지역에서 의정활동을 했기에 이번 선거에서도 기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략기획본부장으로서 국민의당과 합당 절차를 신속하고 원만히 추진해주길 기대한다. 합당 절차는 공언한 대로 차질없이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조속히 지방선거 준비를 시작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지선 승리로 뒷받침하겠다"며 "이번 선거에서 개혁 공천을 바탕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추가 논의를 마친 뒤 논의된 사항에 대해 언론과 국민에 최종 공표하겠다"고 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