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 가운데 또 교체 선수가 발생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1일 대표팀 소집 예정이었던 김진규(전북 현대)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고승범(김천 상무)을 대체 발탁했다고 밝혔다.
대체 발탁 통보를 받은 고승범은 이날 대표팀 소집 장소인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합류했다.
고승범이 파주NFC로 입소하면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앞서 지난 19일에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코로나 확진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돼 남태희(알두하일)로 교체된 바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2연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오는 24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홈경기를 갖고 이어 원정길에 올라 29일 아랍에미리트(UAE)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이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해 부담은 적은 편이지만 벤투 감독은 두 경기를 다 이겨 조 1위를 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이미 발표했던 대표선수 명단에서 코로나 영향으로 두 명이나 교체가 있었고, 일부 유럽파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가 늦어져 이란전에 최상의 전력을 꾸리기는 힘든 상황이다.
황희찬(울버햄튼)은 파주 NFC로 입소했지만 이날 새벽까지 소속팀 경기 일정이 있었던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등은 22일에나 합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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