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최근 ‘냉장고를 부탁해’, ‘오늘 뭐 먹지’와 같은 예능프로그램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먹방’에 이어 직접 요리를 하는 ‘쿡방(요리방송)’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
▲ 차줌마. 사진=tvN '삼시세끼-어촌편' 공식 페이스북 캡처 |
배우 차승원은 요즘 ‘차줌마(차승원+아줌마)’란 별칭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tvN ‘삼시세끼-어촌편’이란 프로그램에서 차승원은 능숙하게 겉절이를 만들고 척척 무침이나 탕도 끓여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이 같이 쿡방의 영향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방용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4일 관렴업계에 따르면 진보된 과학기술을 적용해 혁신적인 소재의 주방용품이 주목 받고 있다.
먼저 세라믹 가공 기술에서 비롯된 단단한 주방용 칼이 인기다. 일본 세라믹 부품∙소재 전문 기업 교세라는 유리나 도자기 등의 세라믹을 발전시킨 파인 세라믹(fine ceramic) 과학기술을 적용한 세라믹 식도를 선보이고 있다.
세라믹 식도는 다이아몬드만큼 단단한 성질을 지닌 특수 소재 ‘세라믹 지르코늄 옥사이드(Ceramic Zirconium Oxide)’를 성형하여 고온에서 구워 만든 주방용 칼로, 강도가 높아 잘 닳지 않으며 높은 절삭력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특징이 있다.
또한 세라믹 소재로 식재료에 금속 맛이 베이지 않게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산과 알칼리에 반응성이 낮아 금속 식도를 이용한 경우보다 식재료의 갈변현상을 늦춰줘 주부9단 사이에서는 이미 입소문난 제품이다.
▲ 코렐, 타파웨어 레인보우 쿠커 / 사진=코렐, 타파웨어 제공 |
네오플램 ‘오롯(Orot)’은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흙인 ‘페트라이트(Petalite)’ 라는 천연 소재를 사용하여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균열 문제를 해결한 내열자기 제품이다.
내열자기의 경우, 소재에 따라 내부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나 페트라이트는 열에 팽창하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오롯은 높은 함량의 페트라이트가 제품의 강도를 높여 균열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내부의 미세한 구멍에서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낮춤으로써 음식의 변질을 막아준다.
타파웨어 브랜즈 ‘레인보우 쿠커’는 바닥면과 몸체의 이음새 없이 통 7중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통 7중의 스테인리스로 수막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재료 자체의 수분만으로 요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영양소의 파괴를 최소화한다.
또한 여러 가지 식재료를 한꺼번에 넣어도 균일하게 조리할 수 있어 조리 과정을 간편하게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