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 이어지면서 23일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는 가운데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9만881명 늘어 누적 1042만724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전날(35만3968명)보다 13만6913명 급증하며 지난 17일(62만1205명) 확진자 수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 40만694명보다는 9만187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7일 최다치를 기록한 이후 주말·휴일을 거치면서 21일(20만9145명) 20만명대까지 내려왔으나, 전날부터 다시 급격한 증가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아울러 누적 확진자 1000만명을 넘어 국민의 약 20%가 코로나19 감염력을 갖게 됐다.
한편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많은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가 속출하는 모습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291명으로 직전일(384명)보다 93명 감소했으나 여전히 300명에 근접한 수준에서 유지됐다.
연령대별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17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63명, 60대 38명, 50대 6명, 40대 4명 등이다. 30대 사망자도 1명 있었다. 누적 사망자는 1만3432명, 누적 치명률은 0.13%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084명으로 전날(1104명)보다 20명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1007명) 이후 16일째 네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총 182만7031명으로 전날(182만1962명)보다 5069명 증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9만839명, 해외유입이 42명이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3만6912명, 서울 10만1133명, 인천 2만4941명으로 수도권에서만 26만2986명(53.6%)이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13만6912명, 서울 10만1133명, 경남 3만2193명, 부산 2만6062명, 인천 2만4941명, 대구 2만866명, 경북 2만786명, 충남 1만8877명, 충북 1만6656명, 전북 1만5909명, 전남 1만5432명, 대전 1만4526명, 강원 1만4320명, 광주 1만2187명, 울산 1만1031명, 제주 5571명, 세종 3452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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