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기자] 공무원연금개혁 논의가 다시 시작되었다. 오는 6일부터 공무원연금개혁 특위 및 실무기구 등 투트랙의 연금개혁 논의가 가동된다. 공무원연금개혁 실무기구는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여야는 앞서 공무원연금개혁의 재개를 앞두고 서로 책임공방을 벌인바 있다.
연금개혁 특위 및 실무기구의 활동시한은 5월 2일까지다. 앞으로의 4주간 공무원연금개혁을 둘러싸고 '운명의 한달'이 펼쳐질 전망이다.
공무원연금개혁의 최대쟁점은 지급률이다. 여야의 입장 차이가 커 앞으로의 한달간 합의에 이르기까지 큰 논쟁과 정치적 진통이 예상된다. 공무원연금을 어떻게 나누고 얼마나 깎을 것인지에 대해 공무원들의 이목이 쏠려있는 가운데, 바른사회시민회의 및 공무원연금개혁본부 등 시민단체들은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 근본적인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 오늘의 정치소식. 연금개혁 한달 앞으로...문재인 회동 취소, 세월호 유가족 광주 삼보일배. 문재인-권노갑의 회동이 취소되었다. /사진=연합뉴스 |
한편 문재인 권노갑의 회동은 취소되었다. 현재 4.29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친노계파의 수장이자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인 문재인만 뛰고 있는 실정이다. DJ 동교동계는 관망하고 있다.
문재인 대표는 동교동계의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권노갑 상임고문과의 회동을 주선했으나, 이 회동이 무산됨으로써 동교동게의 선거 지원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권노갑 상임고문과의 회동 취소는 동교동계의 권 상임고문 선거지원 반대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는 몇몇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분위기도 동교동계 내부에서 감지된다고 한다.
한편, 4월 16일은 세월호 1주기이다. 정부는 세월호 희생자 가구에 대해 월 110만원씩의 긴급지원비를 돌리고 학생들의 학비도 지원한다고 한다.
새누리당의 김진태 의원이 "세월호를 인양하지 말자"고 제기하자 유가족 측에서 김진태 의원에게 욕설을 퍼부은 가운데, 세월호 유가족은 전라도에서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
"세월호를 잊지 말아달라"는 세월호 유가족의 외침이다. 세월호 유가족 부녀 행진단은 3월 23일 진도 팽목항에서 출발하여 삼보일배를 연일 거듭하고 있다. 29일 전남 나주를 거쳐 광주로의 삼보일배에 돌입했다.
1년 전의 세월호 사고 이후 생존자들에게는 또다른 고통이 배가되는 가운데 세월호 유가족과 정부 간의 갈등의 골은 깊어만 가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에게 있어서 세월호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