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석열 당선인이 이번주 안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전화통화 할 예정이다.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중국 정상과의 전화 통화가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4일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 프레스룸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시진핑 주석과의 전화 통화 조율이 이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월14일 오후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사진=인수위 제공
김 대변인은 "시진핑 국가 주석이 그동안 취임 이후에 당선인 신분이 있는 국가지도자와 전화 통화를 하는 전례는 없었다"며 "관행적으로 상대 국가 지도자가 정식 대통령이나 총리로 취임한 이후에 통화 일정을 잡는 게 관행이었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그 관행이 이번에 깨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 문제를 언급하면서 "올해 들어서 북한이 10여 차례 미사일이 발사했다. 핵실험, ICBM, 모라토리엄 파기 등 군사적 도발을 이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태평양 그리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과의 긴밀한 공조가 이뤄질 것"이라며 "또, 새롭게 윤석열 정부가 이루어 나갈 한중 관계에 따라 통화의 필요성이 부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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