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당선인 특별고문으로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을 임명했다. 특별보좌역에는 박민식·권택기 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인선 내용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 전 총장에 대해 "교육계와 여성계를 아울러서 전 영역에서 다양하고 깊이 있는 경험과 연륜을 갖추신 분"이라며 "평소 국민을 사랑하고 두려운 줄 아는 그런 애민정신이 진정한 국가 지도자상임을 강조해온 그의 가치관이 우리 국민이 모든 국정과제에 기준이 되는 윤석열 정부와 지향점이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월21일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경제6단체장(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윤 당선인, 손경식 경총 회장, 최진식 중견련 회장, 구자열 무역협회장, 장제원)과 만남에서 기업현안을 경청하고 있다./사진=인수위 제공
이 전 총장은 대통령 직속 브랜드위원회 위원장, 코피온 총재,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영산대 석좌교수로 한국서원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2012년 대선에서는 새누리당 선거대책위 공동의장으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도운 바 있다.
특별보좌역에 임명된 박민식·권택기 전 의원은 윤 당선인의 대선 후보 경선 캠프 시절부터 함께 해온 인물들이다.
박 전 의원은 검찰 출신으로 대선 당시 선대본부 전략기획실장으로 일했다. 권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 특임장관실 특임차관 출신으로 이번 대선에서 선대본부 총괄특보단 정무특보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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