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하며 2730선 아래로 내려왔다.
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하며 2730선 아래로 내려왔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39포인트(-0.20%) 하락한 2729.66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8.80포인트(-0.69%) 내린 2716.25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장중 한때 2705.1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 점차 낙폭을 줄여나간 모습이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76억원, 223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675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이들이 던진 물량을 받아냈다.
코스피 지수는 국제 유가 급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잇따른 매파적(통화긴축적) 발언에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럽 등 비우호 국가에 천연가스 대금을 루블화로만 받겠다고 공언하는 등 지정학적 갈등도 부담 요소로 작용했다.
한편 코스피 시총 상위권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블록딜 여파에 0.99% 하락한 6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SK하이닉스(-2.43%), NAVER(-1.59%), 삼성바이오로직스(-1.32%), 카카오(-1.41%)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5%), LG화학(4.53%), 삼성SDI(2.12%), 기아(0.42%) 등은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은행(-1.18%), 서비스업(-0.88%), 의약품(-0.79%), 전기전자(-0.73%) 등이 하락한 반면 기계(1.54%), 의료정밀(1.23%), 운수창고(1.08%)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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