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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노르웨이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 3700억 금융지원

2022-03-24 17:39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하는 노르웨이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 건설·운영 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총 3700억원 상당의 현지화 금융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은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하는 노르웨이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 건설·운영 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스(PF) 방식으로 총 3700억원 상당의 현지화 금융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자금은 대출로 20억크로네, 보증으로 7억크로네를 각각 지원한다. 이 사업은 노르웨이 제 2의 도시 베르겐(Bergen)에 접속도로 포함 총 연장 40km의 도로와 약 1km의 소트라(Sotra) 현수교 등을 건설·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총 2조 2000억원이 투입된다. 수은은 국내 건설사의 성공적인 북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전체 장기 차입금의 약 50%에 해당하는 대출 및 보증을 노르웨이 현지통화(노르웨이 크로네(NOK))로 제공한다. 발주처인 노르웨이 공공도로청(NPRA)은 건설기간 중 공사비의 60%를 건설보조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SK에코플랜트는 호주 맥쿼리, 이탈리아 위빌드와 투자 컨소시엄을 구성해 노르웨이 공공도로청이 발주한 이 사업 입찰에 참여한 바 있다. 수은은 입찰 단계부터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한 컨소시엄의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장기 현지화 금융 제공을 주요 내용으로 한 '여신확약서'를 발급했다.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한 컨소시엄은 지난해 9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축적된 해외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건설사와 금융기관이 협력하여 최초로 북유럽 민관합작투자(PPP) 인프라 시장을 개척한 사례로 향후 우리 기업의 북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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