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이 월드컵 본선 7회 연속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24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9차전에서 호주를 2-0으로 꺾었다.
일본의 승리로 B조에서 카타르 본선 진출 두 팀이 확정됐다. 일본이 7승2패(승점 21점)를 기록하며 아직 9차전을 치르지 않은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9점)를 제치고 B조 1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일본은 베트남과의 최종 10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일본은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 이번 카타르 월드컵까지 7회 연속 본선에 오른다.
호주가 패하면서 4승3무2패, 승점 15점에 머물러 사우디아라비아도 일본과 동반 본선행을 확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은 조 1-2위 순위 다툼만 남겨뒀다. 호주는 조 3위로 아시아 지역 플레오프로 밀려나 마지막 월드컵행 티켓을 노리게 됐다.
이날 일본은 정교한 패스워크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지만 전반에는 골을 넣지 못했다. 미나미노의 슛이 두 번이나 골대를 맞는 불운에 시달렸다. 호주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자책골로 선제골을 얻어내는가 했으나 앞서 골키퍼에 대한 파울이 선언되며 골은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에도 비슷한 경기 양상으로 전개됐다. 골이 나올 듯 나오지 않으며 시간이 흘러 후반 44분이 다 됐을 때, 일본의 선제골이 터져나왔다.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에서 야마네가 문전으로 찔러준 볼을 미토마가 오른발로 차 넣었다.
기세가 오른 일본은 추가 시간에도 계속 몰아붙였고, 미토마가 쐐기골까지 터뜨려 월드컵 본선행 확정을 자축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