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롯데, 선두 LG 잡고 '시범경기 공동2위'…최준용 '선발 3이닝 무실점'

2022-03-26 17:26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 LG 트윈스를 잡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22년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6-1로 이겼다. 6승1무3패가 된 롯데는 이날 우천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KT 위즈(4승3무2패)와 공동 2위가 됐다. LG는 시범경기 2패째(6승2무)를 당했지만 선두 자리는 지켰다.

롯데는 안정된 마운드를 발판으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지난 시즌 불펜의 핵으로 활약했다가 올 시즌 선발 전향을 시도하고 있는 최준용이 선발 3이닝 1피안타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최준용의 역투 모습. /사진=롯데 자이언츠



최준용은 2회까지 퍼펙트로 막았다. 3회말 선두타자 김호은에게 안타를 맞고, 2사 후 박해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1, 2루로 몰린 것이 유일한 위기였지만 서건창을 좌익수 뜬공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롯데는 2번째 투수 이인복이 4이닝을 책임지며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강윤구와 김유영이 1이닝씩 이어던지며 경기 후반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롯데 타선은 12안타를 뽑아냈는데 고승민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조세진과 정보근이 2안타씩 때렸다.  

롯데는 3회초 정보근의 안타를 발판으로 조세진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에는 연속 사구와 한동희의 적시타, 상대 폭투로 2점을 더했다. 5회초 조세진의 2루타와 이대호의 안타, 정훈의 사구로 무사 만루의 좋은 기회를 잡고도 피터스의 유격수 쪽 병살타 때 1점밖에 못 뽑은 것은 불만족이었다.

롯데는 6회초 김민수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더 내는 등 4이닝 연속 득점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선발 이민호가 3이닝 1실점하고 물러난 후 강효종(1이닝 2실점), 이찬혁(1이닝 1실점), 이우찬(1이닝 2실점) 등 불펜진이 줄줄이 실점했다. 

LG 타선은 산발 4안타로 롯데 투수들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4회말 이재원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뽑은 것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