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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중국 부동산시장 회복 진입 어려워"

2022-03-27 12:00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올해 중국 부동산시장은 본격적인 회복경로 진입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부의 시장안정대책에 따라 부진한 흐름이 일부 완화되겠으나,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요인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자료=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7일 발간한 ‘해외경제 포커스’에 중국 부동산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부동산기업의 경영여건도 악화되고 있다.

올해 1~2월중 주택가격 하락세는 1.2선 도시를 중심으로 다소 진정됐으나, 거래 건수는 여전희 큰 폭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난 2021년 9월 이후 회새채 발행 감소, 주가 하락 및 시장 침체에 따른 수익 부진 등으로 부동산기업의 경영여건은 악화되는 모양새다.

중국 정부는 시장 침체에 대응해 최근 주택 수요 충족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등을 강조하며 투기억제 중심이었던 기존 정책기조의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대출 규제 완화·LTV 상향 등 부동산 수요회복 및 기업 유동성을 위한 조치를 잇달아 발표했다. 

또한 헝다 사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한편 M&A 자금 지원을 통해 부동산 업계의 주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등은 과거 규제 완화 사례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주택판매 등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환산에 따른 봉쇄조치 강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원자재 상승 등이 부동산 경기회복세를 제약하면서 과거와 달리 부동산시장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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