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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박하나 "누가 뭐래도 조사라 사랑했다"

2022-03-27 12:0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박하나가 ‘신사와 아가씨’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박하나는 27일 소속사 FN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마음껏 품어볼 수 있었던 캐릭터라 영광이었고 즐거웠다"면서 "현장 분위기와 배우들 간 호흡도 너무 좋아서 끝내기 싫었던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27일 박하나가 KBS 2TV '신사와 아가씨' 종영 소감을 전했다. /사진=FN엔터테인먼트 제공



박하나가 출연 중인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이날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 작품은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아가씨’와 ‘신사’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다. 

박하나는 최고 시청률 38.2%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박하나는 극 중 이영국(지현우 분) 회장을 짝사랑하면서 그 집안의 안주인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조사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5년간 이영국 집에서 집사로 지내며 온갖 살림을 도맡아 했으나 여전히 자신을 바라보지 않는 그에게 집착하기 시작한 인물이다. 기억을 잃은 이영국에게 당신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거짓말까지 서슴지 않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박하나는 "연기적인 부분에서 아쉬운 것도 있었다"면서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캐릭터라 잊을 수 없을 거 같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46회 엔딩을 꼽으며 “이 회장의 기억이 돌아오면서 사라도 모든 걸 내려놓고 사실을 털어놓는 장면"이라며 "아무래도 후반에 갈수록 캐릭터에 더 빠져들게 돼서 그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진심을 다해서 찍었던 장면이라 날씨가 너무 추웠음에도 추위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솔직하게 몰입이 됐던 장면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하나는 자신이 맡았던 조사라 역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상대의 마음은 그 무엇으로도 뺏을 수 없는 것 같다. 뺏는 사랑 말고 줄 수 있는 사랑을 하길 바란다"며 "고생 많았고 이제는 사라도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나는 누가 뭐라 해도 사라를 사랑했다”고 했다. 

한편, '신사와 아가씨'는 이날 오후 8시 방송되는 최종화를 끝으로 종영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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