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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중남미 현지서 전방위 금융협력 네트워크 구축

2022-03-28 11:45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중남미지역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수주 지원을 위한 전방위 금융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추종연 주콜롬비아 대사, 마리아 롬바나 콜롬비아 상공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은 보고타사무소 개소식이 개최됐다. 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방문규 수은 행장, 마리아 롬바나(Maria Lombana) 콜롬비아 상공관광부 장관, 추종연 주콜롬비아 대사./사진=수출입은행 제공



방문규 수은 행장은 콜롬비아 대통령과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총재와 차례대로 만나 중남미 인프라‧에너지 사업에 한국 기업 진출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에는 콜롬비아 보고타 대통령궁에서 이반 두케(Ivan Duque) 콜롬비아 대통령과 만나 기후변화 대응과 디지털 전환, 전기차 사업 등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같은 날 수은은 보고타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 직후 수은은 리스금융 등에 특화된 콜롬비아 옥시덴테은행(Banco de Occidente)과 1억달러 규모의 전대금융계약도 체결했다.

뒤이어 방 행장은 23일 도미니카공화국 수출신용기관(ECA)인 반덱스(BANDEX) 은행과 한국 기업의 현지 LNG 터미널, 항만 등 인프라사업, 신재생에너지, ICT 사업 등 수출지원을 위한 1억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다음날에는 산토도밍고를 방문해 루이스 아비나데르(Luis Abinader)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 단테 모씨(Dante Mossi)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총재와 연이어 면담을 가졌다. 면담에서 수은은 도미니카 정부가 추진하는 LNG 발전사업과 메트로·철도 등 교통 인프라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와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방 행장은 "2022년은 우리나라가 콜롬비아, 도미니카공화국과 수교를 맺은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다"며 "중남미는 기존에 중동, 아시아에 집중된 해외수주를 다변화할 수 있는 시장으로 수은은 이번 금융세일즈 출장과 보고타사무소 개소를 통해 우리 기업의 중남미 인프라, 에너지사업 수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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