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소재 지타워컨벤션에서 제1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넷마블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5069억원, 영업이익 1510억원, 당기순이익 2492억원 등 지난해 주요 경영 실적을 보고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제11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넷마블 제공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인삿말을 통해 "2021년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재확산으로 글로벌 봉쇄조치와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재택근무 장기화에 따른 개발 환경의 변화로 다수의 신작 출시가 지연됐다"며 "이에 따라 속도감 있게 기대작을 선보이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권 대표는 "게임 사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많은 노력을 지속 중"이라며 "게임 플랫폼의 다변화를 비롯, 신장르 개척·자체 IP 육성·넷마블 고유 IP 생태계 구축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권 대표는 "당사의 또 한번의 진화와 재도약을 위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등 관련 차세대 기술 확보와 연구 개발에 큰 공을 들여왔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다양한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넷마블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비전도 밝혔다. 2018년과 2019년에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친화 정책을 실천했고, 지난해 628억원 배당에 이어 올해 역시 433억원 현금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1주당 예정 배당금은 528원이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11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승인의 건 등 총 6건의 의안이 모두 원안 가결됐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