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양양국제공항을 허브로 삼는 플라이강원은 항공기 리스사와 중대형기 A330-200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플라이강원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1년 이상 A330 기종 도입을 준비했다는 입장이다.
플라이강원 측은 "당사 기술팀이 해당 항공기가 주기돼 있는 외국 현지를 방문해 기재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계약서에 서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A330-200은 비즈니스석 18석과 이코노미석 242석 등 총 260개의 좌석을 갖추고 있고, 21톤 상당의 컨테이너 26개를 탑재할 수 있다.
최대 항속 거리는 1만3450km로,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플라이강원은 미주 중서부와 유럽 전역의 도시까지 영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계약 대상 여객기는 4월 중 동체 도색 작업에 들어가 최대한 한 빨리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7월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025년까지 동일 기종 여객기 4대와 화물기 3대 등 총 7대를 순차적으로 들여와 연간 90만명의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고, 12만톤의 국제 항공 화물을 실어나른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A330-200기종 양양공항 운항을 위해 지상 조업 시설·장비·소방 등급 상향·화물 취급 터미널 건설 등을 관계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