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일 중학교 교과서가 독도 관련한 검정을 통과해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일 중학교 교과서 독도 기술과 관련해 검정 결과를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
▲ 사진=경상북도 '사이버 독도' |
이날 기자화견에서 스가 장관은 "아이들에게 제대로 이해 할 수 있도록 교과서에 (독도와 센카쿠 열도 영유권에 대해) 정확하게 기록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교과서 검정 조사심의위원회를 열고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중학교 교과서를 대거 검정 승인했다.
그러나 과거 일본인들조차도 독도가 한국땅이 었음을 인정하고 있다는 비밀문서가 발견돼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김문길 부산외대 명예교수에 따르면 일본 내각이 1905년 일방적으로 '독도 편입'을 결정하기 2달 전 시마네현을 통해 오키섬 촌장에게 독도의 소유권을 묻고 촌장이 답변했던 비밀문서에서 이곳 주민들은 독도가 조선 영토임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문서에서 오키촌장은 울릉도와 독도, 두 섬이 원래 조선의 동해에 있는 섬이라고 대답했다고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독도에 러일전쟁에 사용할 감시 초소 설치를 위해 독도 불법편입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시마네현에서는 독도를 몰래 편입한 뒤 6개월이 지난 1905년 8월 16일 이곳 오키섬 사이고항에서 지사가 직접 첫번째 독도 시찰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일 중학교 교과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 중학교 교과서, 어이없네" "일 중학교 교과서, 뻔뻔한 민족" "일 중학교 교과서, 강경 대응하자" "일 중학교 교과서, 확실하게 우리 의지를 밝히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