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시행을 앞두고 보험사의 준비와 정착 지원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금융감독원은 IFRS17과 K-ICS 시행에 따른 보험사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청취·해소하고, 성공적인 제도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보험사 신(新)제도 지원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신제도 준비와 관련한 보험회사의 질의사항 등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보험회사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보험사 신제도 질의대응 시스템’도 구축‧운영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을 비롯해 회계기준원, 보험연구원, 보험개발원 등 유관기관과 회계법인, 보험업계 등의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다. 2024년 3월 말까지 매분기별로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하되 현안이슈 등이 많은 경우 추가 개최된다.
협의체는 금융당국, 유관기관 등 신제도 관련 진행상황(의사결정사항 포함)에 대한 신속한 전달체계를 구축해 생보협회 및 손보협회 등을 통해 전 보험회사에 새로운 제도와 관련된 현안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신제도 관련 시장의 최고 전문가로 협의체를 구성해 업계의 신제도 준비·적용 시 발생하는 이슈 및 질의에 대한 적시 대응할 방침이다.
또 금융당국은 당국과 유관기관, 보험업계를 잇는 유기적인 협업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보험사가 금감원 보험리스크제도실에서 운영 중인 핫라인을 통해 질의사항 등을 제출하면, 금융당국에서 의견을 검토해 회신하되 추가 협의가 필요한 경우 실무협의체 논의 후 회신하게 된다.
회신내용 중 업계 공통사항, 중요사항 등은 보험협회에서 보험사에 공유하도록 하고, 보험협회 홈페이지의 ‘IFRS17 전담게시판’에 게시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의 애로·건의사항을 신속히 해소해 신제도의 원활한 시행과 조기정착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IFRS17과 K-ICS 시행에 따른 영향분석, 업계 준비현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보험회사의 준비 및 대응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각도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