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지난해 상호금융권은 대출규모 증가 및 저원가성 예금 증가 따른 이자이익 확대로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에 따르면 농협, 신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7413억원으로 전년(2조1771억원)보다 5642억원(25.9%) 늘었다.
신용사업부문(금융) 순이익은 이자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3조4644억원)보다 5827억원 증가한 반면 경제사업부문은 적자 규모가 1조2873억원에서 1조3058억원으로 소폭 확대됐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농협, 신협, 수협, 산림조합 당기순이익이 각각 1조9784억원, 5127억원, 1587억원, 915억원을 기록해 모두 전년 동기에 비해 늘었다.
같은 기간 상호금융조합의 총자산은 631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584조1000억원) 대비 47조원(8.0%) 늘었다.
총여신은 453조9000억원으로 전년(401조1000억원)대비 52조8000억원(13.2%) 증가했다. 총수신은 539조원으로 전년(498조1000억원) 대비 40조9000억원(8.2%) 늘었다.
연체율은 1.17%로 전년 말 1.54% 대비 0.37%포인트 개선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82%로 전년 말에 비해 0.37%포인트, 기업대출 연체율은 1.76%로 0.47%포인트 낮아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1%로 전년 말 대비 0.41%포인트 개선됐다.
대손충당금은 10조6574억원으로 전년 말(9조8740억원)보다 7834억원(7.9%) 증가했으며 커버리지비율도 121.7%에서 145.6%로 23.9%포인트 개선됐다.
순자본비율은 8.31%를 기록해 전년 말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으며 최소규제비율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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