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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신화 쓴 하이브, 미 타임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선정

2022-03-31 11:4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기업 하이브가 미국 대표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TIME100 Most Influential Companies)’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최근 타임은 올해 100대 기업 리스트에서 하이브를 '팝 파워하우스' 부문 리더로 선정하고 '음악 산업의 혁신을 만들고 있는 기업'으로 소개했다. 

타임은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의 사람들'을 선정하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리스트도 함께 발표하고 있다. 100대 기업 리스트는 산업 부문 전체를 아우르며 세계 각지의 편집자와 특파원, 업계 전문가로부터 추천받은 기업 가운데 타임이 연관성, 영향력, 혁신, 리더십, 성과 등을 포함한 주요 요소를 평가해 최종 선정한다.

하이브가 최근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타임 표지를 장식한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타임 제공



타임은 "작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시작한 하이브가 진화를 거듭해 현재는 아티스트와 음악 IP에 기반한 360도 전방위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마치 디즈니와 같은 IP 홀더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평했다. 

매체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인터뷰 내용 중 "하이브의 비전은 음악에 기반한 글로벌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업의 경계를 확장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부분을 인용해 이같은 평을 내렸다. 
 
매체는 또 하이브의 사업 구조가 하이브와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성공을 이끈 기반이 됐다고 밝혔다. 아티스트 IP를 중심으로 음악산업 자체의 가치 사슬(Value Chain)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음악시장 자체의 가치 제고에 영향력을 미치는 사업구조를 만들어왔다는 것이다. 

매체는 “하이브가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된 부분은 온라인 스트리밍 콘서트, 아티스트와 팬의 교감 활동, 티켓팅, MD상품 구매 등을 가능하게 한 기술에 투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가 올해 상반기 더 진화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또 하이브가 음악 가치 증진을 위해 시작하는 사업 중 두나무와 설립한 조인트 벤처의 NFT 사업, 올해 상반기 론칭한 '오리지널 스토리 사업' 등도 함께 언급했다.  
 
끝으로 매체는 한국, 일본, 미국에서 또 한 번 막강한 신인팀의 등장을 준비 중인 하이브의 행보에 주목했다. 

한편,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하이브 대표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은 이번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선정을 기념해 표지 모델로서 타임 커버를 장식했다. 하이브와 함께 100대 기업 반열에 오른 곳으로는 애플과 디즈니, 아마존 등이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선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타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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