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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역대 최대 배당 결의…국가 재정건전성 확충 기여

2022-03-31 15:58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산업은행은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역대 최대 수준인 8331억원의 배당금 지급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역대 최대 수준인 8331억원의 배당금 지급을 결의했다고 밝혔다./사진=산업은행 제공



산은은 저금리 정책자금을 주로 공급해 순이자 마진(NIM)이 시중은행 대비 다소 낮았지만, 지난해 83조 2000억원의 자금공급으로 자산 확대를 꾀했고, 투자자산의 배당수익 증가 등으로 1조원이 넘는 경상적 순이익을 거뒀다. 

특히 2016년부터 경영관리 중인 국적 원양선사 HMM이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를 달성함에 따라, 1조 4000억원의 이익을 추가로 시현했다. 이로써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약 2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산은은 지난 2018년 금호타이어, 2019년 동부제철, 2021년 한진중공업에 이어 올해 대우건설 매각 및 두산중공업 정상화 등을 성공시켰다. 대출자산은 2016년 말 138조원에서 2021년 말 171조원으로 24% 증가했고, 투자자산은 2016년 말 61조원에서 2021년 말 79조원으로 30% 증가했다.

산은은 "혁신성장 견인, 종합 금융지원을 통한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강화, 산업구조 전환 지원 및 시장안전판 역할 수행 등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이익은 정책금융 확대 및 정부의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활용하며 국가 재정건전성 제고에도 지속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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