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글로벌 소재 과학 기업 다우가 모빌리티·운송 산업의 변화와 성장에 따른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한국다우 진천 공장에서는 자동차·산업용 조명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몰더블 광학 실리콘 기술 개발에 투자가 진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미들랜드와 쑹장·장자강에 추가 투자도 계획돼 있다.
다우의 이번 글로벌 투자 증설 계획은 앞서 발표한 바 있는 중국 장자강·영국 웨일스주 배리 실리콘 역량 투자 계획을 기반으로 한다. 이는 혁신을 가속화하고 모빌리티·운송 산업용 신기술에 대한 글로벌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 외에도 다우는 글로벌 공급 능력 증진·신뢰 강화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투자해 고객에게 보다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북미·아시아·유럽 등 3개 대륙에서의 자본 투자를 통해 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한 바 있다.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서는 새로운 고무 혼합기를 설치해 불소 실리콘 고무 생산량을 확장했으며, 중국 장자강에서는 새로운 액체 실리콘 고무 혼합기를 추가했다. 또한 중국 쑹장 소재 다우 공장에는 열전도 기술을 위한 새로운 혼합기 한 쌍을 설치했고, 유럽에서는 전기 자동차에 대한 높은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열전도 기술을 위한 신규 혼합기가 독일 비스바덴에서 사용되고 있다.
다우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이거나 미래에 예정된 투자 확장은 실리콘·폴리올레핀·폴리우레탄·아크릴 및 특수 화학 물질을 포함, 모빌리티·운송을 위한 다우의 기술 포트폴리오를 통합하는 모빌리티 사이언스 플랫폼을 지원하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