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이 교체 출전 직후 아쉽게 골 기회를 놓쳤다. 울버햄튼은 승리를 거두고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울버햄튼은 2일 밤(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했다.
울버햄튼은 승점 49점(15승4무12패)이 돼 한 경기 덜 치른 웨스트햄(승점 48점)을 제치고 8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황희찬은 대표팀에 차출돼 월드컵 최종예선 두 경기를 뛰고 온 뒤라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져 벤치 대기했다. 울버햄튼이 2-0으로 앞선 후반 23분 다니엘 포덴세 대신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활기찬 몸놀림으로 공격에 적극 가담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교체 투입 약 3분 후 골문 앞 좌측에서 볼을 잡은 황희찬이 상대 수비 한 명을 따돌리고 때린 왼발 슛은 절묘했으나 아쉽게 골문을 살짝 비껴가고 말았다.
울버햄튼은 이날 전반 7분 만에 나온 조니 카스트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고, 전반 36분 상대 애슐리 영의 자책골로 추가골을 얻어 승리를 따냈다. 아스톤 빌라가 후반 41분 올리 왓킨스의 페널티킥 골로 만회를 했지만 추격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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