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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누리호 탑재' 성능검증위성 개발 시험 진행…180kg급

2022-04-03 12:26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4일부터 나흘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탑재될 성능검증위성 개발 시험을 진행한다.

3일 과기부에 따르면 오는 6월15일 발사가 예정된 누리호에는 성능검증위성과 더미위성이 실릴 전망이다. 성능검증위성은 180kg급으로, 서울대·연세대·조선대·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4기도 탑재된다.

2021년 10월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사진=청와대 제공


우주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년에 걸쳐 개발된 큐브위성은 성능검증위성이 목표 궤도에 안착한 이후 사출, 2년간 600~800km 사이의 태양동기궤도에서 △지구대기관측 데이터 수집 △미세먼지 모니터링 △초분광 카메라 지구관측을 비롯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성능검증위성에는 발열전지와 제어모멘트자이로 및 S-밴드 안테나 등 국내에서 만든 핵심 부품이 장착될 예정으로, 우주 환경 속 작동여부가 테스트 대상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누리호 2차 발사는 독자 개발한 발사체에 최초로 위성을 탑재한다는 의의가 있다"면서 "성능검증위성이 원활히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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