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사업부문장(부회장)이 이메일을 통해 임직원과의 소통에 나섰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전날 오후 ‘안녕하십니까? JH입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임직원에게 보냈다. ‘JH’는 한 부회장이 타운홀 미팅에서 언급한 자신의 호칭이다.
이메일은 타운홀 미팅에서 나온 건의 사항에 대한 답변으로 이뤄졌다. 한 부회장은 △소통 확대 △업무 몰입과 생산성 향상 △글로벌 역량과 성장 지원 △안전하고 건강한 사업장 확립 △사업장 복지·인프라 개선과 관련된 의제에 대해 언급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이 지난 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CES 2022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한 부회장이 사내 이메일로 소통에 나선 건 DX 부문장이 되고 나서 처음이다. 이메일에는 타운홀 미팅뿐 아니라 소규모 간담회 등 여러 소통 활동에도 나설 것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그는 사업부별, 직무별로 다른 업무용 모니터 종류를 표준화하고 최근 5분 만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 있는 사내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각 사업장마다 실내체육관(광주), 다목적홀(구미), 어린이집(수원) 등 편의시설을 추가 신축하겠다는 약속도 포함됐다.
한 부회장은 “우리 회사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변화하는 회사, 사람을 중시하는 회사'라고 대답할 것”이라며 “임직원 역량과 열정을 한 방향으로 모으고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저를 포함한 경영진들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