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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사 대출 잔액 266조…전분기 대비 3.7조 증가

2022-04-06 06:00 |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지난해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이 세달 만에 3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6일 발표한 ‘2021년 12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가 기업과 가계에 내준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266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3조7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은 전분기에 비해 8000억원 증가한 128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9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000억원 줄었다.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은 65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4000억원 늘었다. 신용대출은 7조원으로 전분기와 같았다.

기업대출은 137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조9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중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90조2000억원으로 2조8000억원 늘었으며, 대기업대출 잔액은 전분기보다 1000억원 증가한 4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13%로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개선됐다. 1개월 이상 원리금을 갚지 않은 경우 연체로 분류된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분기보다 0.02%포인트 낮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0%로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떨어졌다.

부실채권비율(총여신 중 고정이하여신 비중)은 0.13%로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4%로 전분기말과 동일했으며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3%로 전분기말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환율 등 시장지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연체율 등 대출 건전성 지표를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금리 상승 시 차주의 원리금 상환능력 악화를 감안한 충분한 대손충당금(준비금 포함)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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