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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화 제일기획 상무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은?

2015-04-08 10:46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여성은 일과 가정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두 날개를 가지고 비상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슈퍼우먼 콤플렉스를 버리면 여성에게 내재된 모성(母性)이 직장생활과 인생 전반에서 큰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 정원화 제일기획 상무가 ‘모성(母性)이 경쟁력이다’라는 주제로 여성 소셜팬들에게 강연하고 있다./사진=삼성 제공

지난 7일 정원화 제일기획 상무는 ‘여기(女氣)모여라’를 통해 300여 명의 삼성 여성 소셜팬들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삼성의 여성 임직원이 직장생활 경험과 노하우를 여성 소셜팬들에게 공유해 여성 인력의 꿈과 열정을 응원한다.

서울 중구 삼성생명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정원화 상무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AE(광고기획자)로 일해온 경험을 공유했다.

정원화 상무는 대학 시절 우연히 가입한 대학 연합 광고동아리에서 처음 광고를 접했다. 졸업 후 대기업 홍보실에 공채로 입사하며 안정적인 직장을 얻었지만 ‘발로 뛰는 광고 실무’를 경험하기 위해 과감히 광고회사로 이직을 택했다.

이후 20여 년간 광고 AE로 활동하며 애니콜 ‘Talk Play love’, 삼성카드 ‘숫자카드’,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 ‘마몽드’, ‘헤라’ 등 수많은 브랜드의 광고를 기획한 그는 지난해 제일기획 상무로 승진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는 광고기획 전문가다.

정원화 상무는 “클라이언트(광고주)에게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회사 내부에서는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하는 광고 AE 업무에서 여성의 모성은 최대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출산과 육아를 통해 아이와 온전히 소통하는 것처럼 여성에게는 다른 사람의 문제를 고민하고 타인과 교감할 수 있는 DNA인 ‘모성’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

정원화 상무는 취업과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많은 여성 소셜팬들에게 “사회생활과 가정생활은 반비례 관계가 아니다”라며 “광고계뿐만 아니라 모든 직장과 사회는 극한의 경쟁이 벌어지는 전쟁터다. 가정과 육아는 이러한 경쟁에서 버틸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원화 상무는 가정에서 ‘광고 AE 정신’을 발휘해 워킹맘의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를 소개했다. 일하는 며느리에게 불만이 생길 법한 시댁에도 AE 정신으로 대처했다.

정원화 상무는 “밖에서는 모성(母性) 경쟁력으로 일하고, 일상에서는 광고 AE 정신으로 서비스하라”고 조언하며 “업무에서만 완벽한 여성이 아니라 일과 삶 모두 균형을 이루는 완전한 여성이 되길 바란다”며 소셜팬들의 꿈을 향한 도전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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