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SK하이닉스가 종이 없는 친환경 SV(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기존 우편 통지 방식 대신 올해부터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 가능하며, 이번 2021년 기말배당 기간부터 이용 가능하다. 기간은 3월 31일부터 4월 20일까지다.
그동안 SK하이닉스는 매년 주주들에게 배당에 관한 사항을 우편으로 통지해왔다. 최근 반도체 산업과 회사의 고도성장에 따라 주주 수는 2019년 말 대비 2021년 말 약 4.8배 증가했고, 이에 비례해 종이 사용량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됐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 ‘Paperless(종이가 필요 없는)’ 트렌드에 동참해 ESG 중심 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기존 우편 방식을 대체하는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분기별 배당 시 연간 종이 생산에 들어가는 원목 약 1040그루 및 물 약 1억 L를 절감하고, 탄소 배출량은 약 3만Kg을 저감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 이용 방법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SK하이닉스는 SV 창출 효과뿐만 아니라, 사용자 편의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PC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배당 예상 금액을 조회할 수 있게 서비스를 구현했다.
SK하이닉스의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는 회사 공식 홈페이지 메뉴 상단의 ‘투자정보’로 들어가면 화면 하단 우측에 나오는 ‘배당금 조회’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한 개인 주주인 경우, 배당금 조회 기간 내 본인 인증 후 배당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주주들이 온라인 서비스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금번 기말배당은 우편 통지와 온라인 서비스를 병행하고, 추후 진행되는 1분기 배당부터는 온라인 서비스만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황수연 SK하이닉스 ESG IR 팀장은 “모든 이해관계자들과의 공존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려는 SK하이닉스의 ESG 중심 경영 방침에 따라 투자자 관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참을 유도할 수 있는 SV 창출 방안을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는 그 첫걸음”이라며 “향후 SV 창출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외에도 다양한 환경 및 주주 친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