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카림 벤제마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첼시(잉글랜드)를 원정에서 격파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첼시와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벤제마가 혼자 3골을 다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원정에서 2골 차 승리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3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1골 차로 지더라도 4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벤제마, 발베르데를 공격 전면에 내세웠는데 벤제마의 독무대가 펼쳐졌다. 전반 20분 비니시우스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헤딩슛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불과 3분 뒤에는 모드리치의 크로스를 이번에도 벤제마가 헤더골로 연결시켜 추가골을 터뜨렸다.
벤제마에게 연속으로 당한 첼시는 전반 40분 하베르츠의 골로 만회하며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첼시의 추격 분위기는 후반 들자마자 골키퍼 멘디의 실수가 나오며 차갑게 식었다. 멘디가 박스 밖까지 나왔다가 볼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자 볼을 잡은 벤제마가 빈 골문을 향해 가볍게 골을 넣었다. 벤제마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벤제마는 앞서 파리생제르맹(프랑스)과 16강 2차전에서도 3골을 넣은 바 있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경이로운 득점력을 보인 벤제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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