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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성수기 '호재' 맞은 미분양 아파트, '알짜배기' 단지는?

2015-04-08 14:42 | 조항일 기자 | hijoe77@mediapen.com

[미디어펜=조항일 기자]연일 분양시장이 호재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미분양 아파트도 때 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 

8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총 3만3813가구로 떨어졌다. 전년동월 대비 1만8578가구가 줄었고 2년전과 비교하면 3만9573가구가 줄어든 높은 수치다.

   
▲ 충주 코아루퍼스트 견본주택 현장

실제 현장에서도 부동산 3법 통과와 분양가상한한제 폐지 등에 힘입어 마감되는 단지가 속속 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에 분양중인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는 전용 100~209㎡ 사이의 대형으로만 구성된 단지임에도 최근 분양이 마감됐다.

SK건설이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에 지난해 6월 분양한 '꿈의숲 SK뷰'는 1년이 채 안된 지난달 30일부로 마감됐다. 길 건너 위치한 장위뉴타운의 조합원들과 지방 투자자까지 몰리며 지난해 말부터 탄력을 받았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현장 분양 관계자는 "그 동안 '꿈의숲 SK뷰'의 분양가를 비싸다 생각하고 추가 할인혜택 등을 기대하며 관망세를 보이던 인근 수요자들이 분양가가 올라갈 것이 예상되자 좀더 좋은 동·호수를 분양 받으려고 적극적으로 나서며 성황리에 계약을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토지신탁이 충주 '트리플 경제특구'의 맨 앞자리에 위치한 첨단산업단지에 '충주 코아루 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2달 반여가 지난 현재 약 80%의 높은 계약률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공급구성은 전용 59㎡의 소형으로만 이뤄져 배후수요가 탄탄하다.

충주에코폴리스, 충주산업단지 등 크고 작은 산업단지가 반경 10~25km 거리 이내에 포진해 있지만 주거용지가 계획돼 있는 곳은 충주 '트리플 경제특구' 뿐이라 투자가치가 높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IC와 2km 거리에 위치해 있고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과 수도권이 1시간대에 연결된다. 단지 옆 첨단산업로와 3번국도를 통해 도심의 접근성도 좋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15층 8개 동, 전용면적 59㎡ 총603가구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은 영등포뉴타운에서 '아크로타워 스퀘어'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최근 전세난과 저금리에 약 85% 정도의 높은 계약률을 보이며 일부 타입은 마감됐고 현재 전용 84㎡, 115㎡ 등 일부 잔여세대만 남아있다.

영등포동에 13년여 만에 공급되는 이 아파트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1900만원대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고 영등포 개발 프리미엄 기대로 분양문의가 늘고 실수요자들이 몰려 분양 마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생활환경은 5호선 영등포시장역, 9호선 여의도역, 2호선 영등포구청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공급구성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 전용 59~142㎡ 총 1221가구 중 655가구가 일반분양 중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강동구 고덕동에 분양중인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현재 전용 84㎡는 분양 마감됐고 전용 97㎡도 분양마감이 임박했다.

고덕주공재건축 단지로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다양한 중소형 평면, 확장형 주차공간, 고덕산·고덕천 한강시민공원, 고덕산림욕장, 까치공원, 두레공원 등 자연환경이 뛰어나다.

명덕초·묘곡초·명일중·배재중·배재고·광문고 등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51개 동, 전용면적 84~192㎡ 총 3658가구 중 1114가구가 일반분양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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